용어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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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적인 구조와 구형의 빈 공간을 가진 버키볼은 그 특별한 구조로 인하여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1991년에 Science는 그 해의 분자로 버키볼을 선정하였으며, 1996년에 이 물질의 발견자인 크로토, 컬, 스몰리는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미국의 건축가 R. Buckminister Fuller가 1967년 몬트리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설계한 지오데식 돔이 이들이 발견한 물질과 똑같은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진들이 그의 이름을 따서 버키볼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버키볼의 두드러진 특징은 열에 대한 안정성, 반도체성 또는 초전기 전도성, 방사능과 화학부식에 대한 저항력, 전자를 포착하는 능력 등이다. 유기 화학자들에게는 이 구형의 모양에서 새로운 차원의 합성을 발견한 것이고, 고체 물리학자들에게는 분자 초전도성의 한계를 새롭게 한 계기가 되었다. 알칼리 금속으로 도핑(미량의 다른 물질을 재료에 첨가하여 그 성질을 개선하는 일)된 고체 박막은 절대온도 33도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내었고, 이 수치는 분자 초전도체에 대한 지금까지의 기록보다 20도나 높은 것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자들이 이와 같은 특성을 기진 버키볼을 이용하여 많은 응용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60개의 탄소 원자(C60)로 구성된 초미세 크기의 축구공 모양의 분자인 버키볼은 아스피린과 코의 충혈 억제약에서 페인트, 물감, 플라스틱, 배터리, 초전도 전선과 태양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