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3D 세포 프린팅 기술로 인공 피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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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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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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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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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당뇨 환자의 피부질환을 살펴볼 수 있는 3D 인공 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함.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 포스텍 기계공학과 안민준씨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의 병태 생리학적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3D 세포 프린팅을 통해 당뇨병이 있는 체외 인간 피부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함.
이번 연구의 성과는 생체재료분야에서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에 최근 게재됨.
3D 세포 프린팅 기술로 인공 피부를 만들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 피부의 병리학적 과정을 보여주는 질병이 있는 인공 피부는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음.
연구팀은 실제 피부에서 발견되는 표피와 피부 세포 간 상호작용에서 영감을 받아 정상 각질 세포가 당뇨 환자 유래 섬유아세포로 이뤄진 진피층과 상호 작용할 때 당뇨성 표피로 분화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움.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각 세포를 사용해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피부 창상이 구현된 당뇨성 인공 피부를 제작함.
이 당뇨성 인공 피부에서 당뇨병 피부의 대표적인 특징인 느린 재상피화가 관찰됨. 또, 혈관이 포함된 당뇨 지방층을 추가했을 때, 당뇨병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 지방 세포 비대증, 염증 반응, 혈관 기능 장애가 확인됨.
연구팀은 “3D 세포 프린팅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직접 겪지 않아도 체외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됐다”며 “피부질환을 관찰하기 위해 지금까지 활용했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 또한 “새로운 약물 개발을 위한 질병 모델로 응용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밝힘.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적 연구 사업 및 나노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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