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 190억 규모 국제핵융합실험로 '안정화 코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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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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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과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 필요한 '수직 안정화 코일(Vertical Stability Coil, VS Coil)' 제작 사업을 국내기업이 수주함.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 핵융합연)은 ITER 국제기구에서 직접 발주한 190억원 규모의 ITER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 납품과 설치 사업을 비츠로테크(대표 장순상, 유병언, 이상권)가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함.
KSTAR와 ITER 같은 도넛 모양의 토카막형 핵융합실험장치는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을 만들기 위해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가둬야 함. 전기적 성질을 띠는 플라즈마가 자기장을 중심으로 나선을 그리듯 맴돌며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임.
이번 계약을 통해 비츠로테크는 상단부와 하단부(UPR & LWR) 수직 안정화 코일 설치를 위해 필요한 부품, 장치, 설비를 제작함. 설치를 위한 테스트를 국내에서 완료한 후 현지로 수송해 설치 업무를 수행함. ITER 국제기구에서 직접 공고를 낸 이번 입찰에는 비츠로테크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기업들이 참여함. 기술 평가와 가격 경쟁 등을 통해 비츠로테크가 최종 사업 수행자로 결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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