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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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영국 메리디안오디오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섬.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이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출시될 기아 K8에 처음 탑재되고, 이후 글로벌 전기차, 럭셔리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다양한 차종에 공급될 예정임.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은 약 2년 간 프리미엄 사운드를 공동 개발함. 특히 K8에 탑재되는 프리미엄 사운드에는 차량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천연 펄프와 나노금속이 혼합된 나텍(NATEC) 스피커를 적용했음.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깨끗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함.

K8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됨. 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대비 우퍼 출력을 높여 저음재생이 탁월하다는 평가임. 첨단 음향효과도 돋보임. 인텔리큐(Intelli Q)는 실시간 주행 속도 변화에도 음량과 음질을 보정하고, 호라이즌(Horizon)효과는 운전자가 원하는 스테레오 음향 공간을 구성할 수 있음.

메리디안은 영국 캠브리지 대학 인근의 헌팅던에 본사를 둔 40여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업체임. 홈오디오를 시작으로 고성능, 고품질 오디오를 뜻하는 하이파이 오디오에 특화된 기술을 다수 확보함.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서(DSP)를 개발한데 이어 블루레이 오디오 표준기술 등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뛰어난 음향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아날로그 방식과 가장 유사하게 소리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애호가들의 지지층이 상당함.

이원우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전략실 상무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에서 메리디안이 보여준 혁신기술과 장인정신에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융합한 고품격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아가겠다"고 밝힘.

현대모비스는 제동과 조향 등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군에서 감성영역인 오디오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현지 고객 취향을 반영한 사운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