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홍규 교수팀, 단일광자원의 위치 및 편광 제어 기술 개발
페이지 정보
- 발행기관
- 에너지경제
- 저자
- 종류
- R&D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21-02-15
- 조회
- 1,514
- 출처 URL
본문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이과대학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 연구팀이 일리노이대학교(UIUC)의 남성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 번에 하나씩 빛 알갱이(광자)를 방출하고 광특성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단일광자원을 개발함. 단일광자의 생성 위치 및 편광 방향을 제어하고 나노공진기와의 결합을 통해 단일광자의 방출 효율 또한 높이는데 성공함.
단일광자원은 양자 키 분배와 같은 양자 암호 통신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기본 소자임. 특히, 단일광자원에서 방출되는 광자의 특성을 제어하는 기술은 양자 암호 통신의 실용화를 위해 꼭 필요함. 최근 원자수준으로 얇은 2차원 물질에서 자연적·인공적 결함에 의한 양자 구속 효과를 이용해 단일광자를 생성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그러나 단일광자의 발생 위치 및 편광 방향이 무작위이기 때문에 방출 효율이 매우 낮다는 문제점이 있음.
연구팀은 텅스텐 셀레나이드 (WSe₂) 2차원 반도체 물질에 나노갭을 갖는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국소적으로 변형을 가하여 위치와 편광 방향을 조절한 새로운 단일광자원을 구현함. 단일광자원의 생성 효율은 83 %, 순수도는 0.01 이하였고, 광반복률 또한 15 MHz 이상의 높은 값이 측정됨. 특히, 나노갭의 크기에 따라 방출되는 단일광자의 편광 방향을 100% 효율로 제어함. 나노갭의 크기가 90 nm보다 작으면 수평 방향으로, 나노갭의 크기가 90 nm보다 크면 수직 방향으로 편광 방향이 일정하게 형성됨. 게다가, 제작된 단일광자원은 원자 두께만큼 얇기 때문에 나노공진기와 결합이 쉽다는 장점이 있음. 단일광자원과 나노공진기를 결합한 결과, 단일광자의 발생 효율을 2배 증가시킬 수 있었음.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새로운 물리적 현상 발견 및 양자정보학의 기초적인 이해를 증진시켰다는데 큰 의의가 있음. 위치와 편광 방향이 제어되고 나노공진기와 결합된 단일광자원은 양자 암호 통신에서 온-칩 (on-chip) 양자 광원으로 사용이 가능함. 미래 정보 보안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어 한국과 같은 인터넷 강국에서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됨.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한-미공군 국제공동연구과제와 양자암호통신집적화및전송기술고도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나노기술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에 1월 27일자로 온라인 게재됨.
◇ 논문명 및 저자정보
- 논문명 : Polarization Control of Deterministic Single-Photon Emitters in Monolayer WSe₂,
- 저자 : 소재필(제1저자, 고려대), 정광용(공동1저자, 고려대), 이정민(공동1저자, 고려대), 김경호(공동저자, 충북대), 이순재(공동저자, 고려대), 허웅(공동저자, 고려대), 김하림(공동저자, 고려대), 최재혁(공동저자, 고려대), 김진명(공동저자, UIUC), 김윤석(공동저자, 고려대), 이철호(공동저자, 고려대), 남성우(교신저자, UIUC), 박홍규(교신저자,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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