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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전량 수입 투과전자현미경 국산화…기초지원연 시제품 개발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매일경제
저자
 
종류
산업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21-01-21
조회
1,5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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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한철수 박사 연구팀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투과전자현미경'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힘.

투과전자현미경은 높은 에너지로 가속된 전자를 시료에 쪼여 시료 내부 구조까지 영상화해 분석할 수 있는 장비임.

일본과 미국 4개 제조업체가 세계 투과전자현미경 시장의 97%를 점유하고 있음.

국내 수입 규모는 1500억 원으로, 기초과학 연구 분야 핵심 장비 중 가장 높은 수준임.

 

한 박사팀이 개발한 투과전자현미경은 나노미터(·10억분의 1) 수준의 분해능(식별 능력)을 갖췄음.

연성 재료 관찰에 적합한 30(킬로볼트)급으로, 낮은 전압에서 세포 등 생체 시료와 그래핀 등 연성 소재를 분석할 수 있음.

연구팀은 국내 연구 장비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해 상용화할 계획임. 투과전자현미경 활용을 위한 플랫폼도 함께 개발, 구성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도 지원함.

 

한철수 박사는 "2025년까지 60급 수차 보정 투과전자현미경 개발을 목표로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함.

 

이번에 개발된 국산 투과전자현미경은 텅스텐 필라멘트를 전자원으로 사용하는 모델과 텅스텐보다 밝고 수명이 긴 고급형 전계방출 전자원 모델이 있음.

장비 개발에는 5가지 방향의 기울기를 자유자재로 구현해 시료의 원하는 지점을 관측할 수 있는 '5-자유도 시료 스테이지', 많은 시료를 한꺼번에 자동 분석할 수 있는 '복수 시료 교환 장치' 등 기술이 쓰임.

시료를 움직여 관측이 쉽도록 돕는 '고니오미터', 시료 형상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는 '전자빔 영상 검출기' 등도 핵심 기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