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2개 연구단 문 닫는다…김빛내리·김은준·현택환 교수 연구단 세계 최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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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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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이 설립된 2012년 처음으로 출범한 8개 연구단 중 ‘RNA연구단’과 ‘시냅스뇌질환 연구단’, ‘나노입자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음. RNA연구단장은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시냅스뇌질환연구단은 김은준 KAIST 교수, 나노입자연구단은 현택환 서울대 교수가 단장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산하 연구단에 대한 첫 8년차 성과평가 결과 3개 연구단의 과학적 우수성이 최고 등급(S)으로 평가됐다고 18일 밝혔음. IBS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단 출범 5년 뒤 첫 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3년 단위로 평가를 진행함.
2012년 첫 출범한 8개 연구단은 2017년 첫 5년차 성과평가를 진행했고 올해 5월~11월 두 번째 8년차 성과평가를 실시했음.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시냅스뇌질환연구단, 기하학수리물리연구단, 나노물질및화학반응연구단, 나노입자연구단, 복잡계자기조립연구단, RNA연구단, 강상관계물질연구단이 대상임.
IBS는 8년차 성과평가를 위해 해외 석학을 중심으로 연구단별 평가단을 구성했음. 5월부터 서면·현장방문 평가, 9월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 종합평가, 10월 말 과학자문위원회 자문, 12월 16일 이사회 보고 후 평가결과를 확정했음. 연구단별 평가단 외에 여러 연구단의 평가에 참여하는 공통 참관위원을 도입했음. 평가단에는 필즈상 수상자인 에핌 젤마노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교수와 마키 가와이 일본 분자과학연구소장 등 11개국 석학 34명과 국내 전문가 30명 등 총 64명이 참여했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연구단별로 4일간 화상회의를 병행한 현장방문 평가에서는 논문 등 정량 성과가 아닌 연구 창의성과 영향력 등을 정성 평가하고 팀리더, 박사후연구원, 대학원생 등 구성원들을 심층 인터뷰했음.
평가 결과 RNA연구단과 시냅스뇌질환연구단, 나노입자연구단 3개 연구단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5개 연구단도 해당 연구영역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인정받아 차상위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됐음.
평가를 총괄한 울프강 한스 스피스 SEC 위원장(독일 막스플랑크 고분자연구소 명예소장)은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실천해 IBS가 추구하는 과학적 수월성 중심의 집단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음.
과기정통부와 IBS는 이번 평가결과와 과학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연구단 지속 운영 또는 종료, 후임 연구단장 선발, 연구내용 조정, 연구그룹간 협력 강화, 핵심 연구인력 확대 등을 연구단 운영에 반영할 계획임.
IBS의 연구단은 성과평가에 따라 연구단 유지와 종료를 결정함. 이번 평가에서 S등급으로 평가된 3개 연구단과 IBS의 철학에 맞춰 유지 필요성이 인정되는 연구단은 지속 지원 대상이 되며 일부 연구단은 2년의 정리 기간을 거쳐 종료할 예정임. 과기정통부와 IBS는 이번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은 5개 연구단 중 2개 연구단은 2년의 정리 연구기간을 거쳐 종료하고 1개 연구단은 일부 그룹 종료, 1개 연구단은 후임 단장을 선발할 예정임.
나노물질및화학반응연구단(단장 유룡 KAIST 교수), 복잡계자기조립연구단(단장 김기문 포스텍 교수) 등 2개 연구단은 2년의 정리 기간을 거쳐 종료됨. 인지및사회성연구단(단장 신희섭·이창준)의 경우 신희섭 단장 연구그룹의 연구 종료로 이창준 단장이 맡음. 강상관계물질연구단(단장 노태원 서울대 교수)은 연구단 유지 필요성이 인정돼 1년 내에 후임 단장 선임 뒤 지원을 받게 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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