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품·장비산업 혁신하려면 디지털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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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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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재·부품 산업이 혁신하려면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음.
산업연구원 정만태 선임연구위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동규 R&D 투자분석센터장·한국노동연구원 황승진 초빙연구위원·한국은행 경남본부 장태윤 조사역은 25일 '경남지역의 소재·부품·장비산업 발전방안' 보고서를 25일 공개했음.
2019년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관리 강화를 발표하고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면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
경남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18년 기준 부품·장비 산업 생산액이 63조4천60억원으로 전국 부품·장비 산업 생산액의 7.7%를 차지함.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전국 10.9%(15만4천369명), 사업체 수는 전국 11.6%(3천303곳)를 점했음.
보고서는 경남 부품·장비산업이 2000년대 이후 일본을 제외하고 세계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온 것으로 판단했음.
기술 수준은 일본을 100으로 했을 때 독일은 114.2, 미국 108.6, 우리나라(경남) 92.2, 중국 75.8로 평가했음.
보고서는 경남 소재·부품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경기 위축·수요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기술개발 자금 부족, 기술개발 수준 미달 등을 꼽았음.
경남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한 것으로는 원천기술 연구개발·시설 투자 확대,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음.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경남 부품·장비산업이 지속가능한 혁신을 하려면 주력산업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음.
또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부흥계획인 '한국형 뉴딜'과 연계해서는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 뉴딜·지역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효율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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