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연구자에 한국 연구자 46명…서울대·IBS·UNIST·성균관대 순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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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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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 연구자에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가 46명 선정됐음. 미국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해 처음 오른 2위를 유지했음.
연구정보 데이터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HCR) 명단을 이달 18일 발표했음. HCR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14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명단임. 논문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웹오브사이언스’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자를 선정함. 매년 21개 연구 분야와 다른 분야 연구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것으로 확인되는 ‘크로스 필드’ 1개 등 22개 분야에서 연구자를 선정함.
올해는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6167명이 HCR로 선정됐음. 미국은 전체 HCR중 41.5%인 2650명을 배출해 1위 국가가 됐음. 미국은 지난해 44%에 이어 명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음. 반면 중국은 지난해 10.2%로 처음 2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는 770명(12.1%)로 올해도 급속한 증가를 보였음.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188명의 HCR을 배출해 가장 많은 수를 배출한 기관이 됐음. 중국은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9위를 기록한 칭화대와 베이징대, 저장대의 순위가 크게 올랐음.
한국에서는 중복을 포함해 총 46명이 선정됐음. 지난해 45명 배출보다 1명 늘었음. 이중 3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CR로 선정됐음. 한국에서 선정된 HCR 중 4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 연구 분야에서 선정돼 실제 선정 연구자는 41명임. 이중 한국인은 39명임.
한국에서는 박주현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3개 분야에서 중복 수상했음.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장)와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IBS 나노입자 연구단장)가 2개 분야 중복 수상을 기록했음. 크로스필드 HCR에 14명이 이름을 올렸음.
기관별로 보면 서울대 7명, 기초과학연구원 7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6명, 성균관대가 5명, 고려대 4명, 한양대 3명 등임. 반면 전통적인 과학기술 중심대학인 KAIST는 3명, 포스텍 1명으로 초라한 성적을 받았음.
안성식 클래리베이트 한국 대표는 “2001년부터 벌써 약 20년 가까이 발표되고 있는 HCR은 오랜 시간을 거쳐 많은 글로벌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신뢰와 가치를 입증했다”며 “한 번이라도 HCR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뛰어난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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