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GHz급 필름형 초고속 RF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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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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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발한 5G 스마트폰 핵심 부품인 `10GHz급 필름형 초고속 RF 케이블`이 4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음. 이 케이블은 초고주파 5G 복합신호를 안테나까지 전달하는 데 사용됨. 기존에 사용하던 광대역 케이블은 동축케이블로 두꺼운 원형 형태여서 스마트폰이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었음.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 연구팀은 주로 카메라 등 저주파 디지털 신호 전송용으로 활용하던 필름형 케이블 기술(FPCB)을 적용해 스마트폰 케이블을 필름처럼 아주 납작하게 만들면서도 신호가 깨끗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음.
천정남 삼성전자 글로벌 기술센터 수석연구원은 "보통 얇고 납작한 케이블을 통해 신호와 정보를 전달하면 이 과정에서 많은 신호가 반사돼 튕겨나가지만 10GHz급 필름형 초고속 RF 케이블은 탁월한 구조 설계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음. 필름형 초고속 RF 케이블은 5G 중에서도 가장 빠른 초고속 통신을 제공해 `진짜 5G`로 불리는 `밀리미터파`(28GHz) 갤럭시 S10을 포함해 갤럭시 S20, 갤럭시 노트20 등 모든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됐음. 올 들어 4월 말 현재 필름형 초고속 케이블 판매액은 246억원으로 지난해(139억원) 수준을 훌쩍 넘어섰음.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저가 4G 제품에도 이 케이블을 적용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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