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CT 조영제 없이 뇌속 치매 원인물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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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기관
- 조선비즈
- 저자
- 종류
- R&D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20-11-01
- 조회
- 2,294
본문
국내 연구진이 조영제 없이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민아 센서시스템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테라헤르츠(THz) 전자기파를 이용해 쥐의 뇌속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양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음.
치매는 뇌속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라는 물질이 많이 쌓이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 물질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치매를 진단할 수 있음. 현재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몸에 주입하는 조영제는 환자에게 부작용을 줄 수 있음.
연구팀은 1초에 1조번 이상 전자기장이 진동하는 빛인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했음. 조영제 없이도 몸속을 관찰할 수 있으면서도 X선처럼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아 생체조직을 변형할 위험도 적음.
테라헤르츠파는 파장이 길어 크기가 작거나 양이 적은 물질은 관찰이 힘들었고 몸속의 수분으로 인한 방해(흡수)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어 그간 잘 활용되지 못했음. 연구팀은 정밀도를 높이고 물에 흡수되지 않고 반사되도록 하는 나노물질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음.
생후 4, 7, 10개월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뇌에 극미량만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양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었음.
서 박사는 "인체 내 다양한 질병 원인물질을 조영제 없이 직접 검출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음.
본 연구 성과는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지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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