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KAIST, 전고체 이차전지 문제점을 가상공간에서 분석
페이지 정보
- 발행기관
- 파이낸셜뉴스
- 저자
- 종류
- R&D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20-11-02
- 조회
- 2,157
- 출처 URL
본문
국내 연구진이 전고체 이차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수치화해 분석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음.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모델을 만들어 이차전지의 다양한 성능 실험이 가능함.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로 전고체 이차전지의 상용화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전공 이용민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전고체 전극 결함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힘.
연구진은 산화물계 고체전해질과 에너지 저장공간인 활물질을 포함한 전고체 전극의 측면 이미지를 깎아 수백장의 단층 촬영 이미지를 얻어냈음. 이를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실물 전극과 똑같이 모사한 후 슈퍼컴퓨팅을 활용해 다양한 분석을 진행했음.
그결과 산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성능저하 원인을 수치화시켜 정량화하는데 성공했음. 이를 통해 전극 제조 과정에서 훼손된 고체 입자나 파편, 전도성 입자 간 연결성 부족으로 인한 비활성 입자, 낮은 변형 특성을 갖는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및 활물질 간 좁은 반응 면적 등 다양한 결함을 시각화, 정량화했음.
산화물계 전고체는 널리 알려진 황화물계 전고체보다 대기 안정성이 높고 공정이 쉽지만 성능이 낮은 단점이 있음. 이 때문에 산화물계 전고체 전지는 성능 개선 문제만 해결된다면 상용화가 더욱 쉬울 수 있음.
전고체 이차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로 돼 있어 발화 가능성이 낮아 높은 안정성을 가짐. 또한 여러개의 단위셀을 촘촘하게 붙일 수 있는 바이폴라(Bipolar) 구조로 설계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높아 부피를 줄이면서 대용량 구현과 고출력이 가능함. 하지만 전고체 전극 내의 다양한 계면 결함 등으로 고성능을 가진 상용화가 쉽지 않은 실정임.
이용민 교수는 "이 기술을 전고체 전극 성능 최적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로 발전시켜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힘.
본 연구 성과는 ‘Nano Energy’ 지에 게재됨
- 이전글서강대, 땀으로 전기 만드는 ‘의류 전지’ 원천기술 개발 20.11.09
- 다음글포스텍, 기존 태양전지보다 높은 효율 자랑하는 신개념 태양전지 개발 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