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신소재 3D 프린팅 기술'로 소부장 신산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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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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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용 첨단 소재 제조기술이 3D 프린팅 기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신산업 분야 벤처 창업으로 이어졌음.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하이브리드 소재 제조 3D 프린팅 기술'을 HM3DP(대표 김동석)에 이전한다고 7일 밝혔음.
이 기술은 당초 원전에서 사용하는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을 만들기 위해 개발된 것임. 3D 프린팅을 이용해 원하는 금속들을 정밀 혼합하고 쌓아올려 신소재를 만들어낼 수 있음. 현재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유럽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임. 기술 이전과 벤처 창업으로 3D 프린팅 기반 소부장 신산업 도전으로까지 이어졌음.
하이브리드 소재는 성능이 우수해 폭넓은 수요가 예상됨. 소재 산업 분야에서 새로 각광받는 분야임. 하지만 여러 종류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를 자유자재로 혼합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꿈의 소재로만 여겨졌음.
김현길 원자력연 박사팀이 3D 레이저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금속과 세라믹 분말을 자유자재로 조합하는 데 성공했음. 원자력연은 3D 프린터를 자체 설계, 제작하고 둘 이상의 금속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했음. 또 레이저 열원 강도를 조절해 원하는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음. '빠르고 정확한 물질의 결합'이 가능해진 것임. 다양한 소재분말을 제어하고 혼합하는 공정은 그동안 국내외 3D 프린터 업체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임.
원자력연은 HM3DP와 함께 해당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자동차, 반도체, 신소재 산업체들이 다양한 소재와 부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공할 계획임.
김현길 박사는 “하이브리드 소재 부품 제조 3D 프린팅 기술은 연구원의 선도적인 기술 혁신의 성과”라며 “원자력 산업뿐 아니라 에너지·환경, 국방, 우주 산업 등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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