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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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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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이달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등 순서로 발표됨. 매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에 앞서 수상 후보나 분야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지만 적중률은 높지 않음. 해외에는 노벨상 후보를 놓고 확률 게임을 벌이기도 함.
미국 CNN은 2일(현지시간) 노벨상 수상자 예측이 왜 어려운 지에 대한 분석을 내놨음.
과학 분야 노벨상은 시간이 지나 충분히 검증이 끝난 연구 업적에 주어짐. 2000년 이후 수상자들 대부분이 1990년대 이전의 성과를 기초로 하고 있음.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 스탠리 위팅엄 미국 빙엄턴대 교수, 요시노 아키라 일본 메이조대 교수 겸 아사히가세이(旭化成) 명예 연구원이 선정됐음.
이들은 1980년대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에 공헌했음. 40년 가까이 지난 후에야 업적을 인정받았음. 구디너프 교수는 97세로 사상 최고령자로 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CNN은 “논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은 업적에 시상을 한다”고 밝혔음.
인류에 공헌한 연구업적 중 어느 것을 그 해에 높게 평가할 지 예측이 쉽지 않은 것임. 데이비드 펜들버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수석분석연구원은 2002년부터 노벨상 예측 연구를 해왔음. 같은 분야 내 다른 과학자들이 2000번 이상 인용한 논문의 저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상위 0.01%인 피인용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왔음. 2002년부터 지금까지 54번 예측에 성공했음.
다만 그 해의 예측이 그 해에 맞아떨어진 적은 드물었음. 펜들버리 연구원은 “1970년 이후 5000만건의 논문 중 0.01%에 해당하는 약 5700건의 논문이 2000회 이상 인용됐다”며 “이 논문들의 저자들을 분류해 수상자를 매년 예측해왔는데, 이들이 그 해에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다고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음. 그는 “이 논문의 저자들은 모두 어느 시점엔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 예측하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음.
이 밖에 심사과정에서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는 점도 노벨상 수상자 예측을 힘들게 하는 요소임. 노벨상 수상 후보자 최종명단이나 추천인 등을 밝히지 않으며, 수상자를 정하는 과정과 관련된 문서 등도 50년간 대중에게 비공개 상태로 유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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