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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소 곡률(R)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상용화에 성공했음.

삼성디스플레이는 1.4R 2208×1768 해상도의 7.6인치 폴더블 OLED를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음. 1.4R은 반지름이 1.4밀리미터인 원의 휘어진 정도를 의미함. 숫자가 작을수록 더 많이 휘어짐. R이 작을수록 접히는 부분의 비는 공간이 없어 완벽하게 접힘.

삼성디스플레이는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1.4R까지 낮추면서 매끈하고 슬림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에 기여했다"면서 "커버윈도로 UTG를 사용해 투명폴리이미드 대비 한층 더 견고하고 높은 심미적 완성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음.

일반적으로 여러 층의 레이어로 구성된 패널은 접었을 때 패널의 앞면에는 줄어드는 힘이, 패널의 뒷면에는 늘어나는 힘이 동시에 발생함. 이러한 반대의 힘이 충돌하면서 패널의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을 ‘폴딩 스트레스’라고 부름. 곡률을 더 작게 접을수록 패널이 받는 힘도 커지면서 폴딩 스트레스가 높아짐.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딩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패널을 접었을 때 적층 구조가 외부의 힘을 완충하도록 재료, 설계, 모듈 등의 기술을 최적화했음.

1.4R 폴더블 OLED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증가하는 5G(세대) 이동통신 환경을 고려해 소비자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음. 글로벌 인증기관인 뷰로베리타스에서 내구성을 검증받았음. 갤럭시Z플립 대비 접히는 부분이 1.7배 늘어났으나 폴더블 패널 내구성의 척도인 폴딩 테스트 20만회를 안정적으로 통과했음. 눈이 편하도록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인 6.5%로 낮췄음.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G 상용화로 콘텐츠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차별화된 사용 경험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4R 폴더블 OLED는 완벽에 가까운 폴딩을 구현하면서 OLED의 우수한 화질을 제공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