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설비·공정 등 데이터 표준화… "탄탄한 신경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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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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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설비, 자재, 제품, 장비, 공정 등 5개 영역의 사내 데이터를 표준화했음. 체계화된 데이터 구축으로 제품 판매 및 생산 계획 관리는 물론 신제품 출시를 위한 프로세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21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전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마스터 데이터 표준화 프로젝트’를 추진, 이번달 설비, 자재, 제품, 장비, 공정 등 5개 영역의 표준화 작업을 마쳤음. 마스터 데이터는 기업의 여러 부서가 동일한 의미·내용으로 사용하는 데이터를 의미함.
TF의 핵심 과제는 전사가 데이터를 하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조직 내부 또는 조직간 데이터 사일로(데이터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장벽)를 제거하는 것이었음.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오류를 줄이고, 고객이나 민감한 정보의 잘못된 사용을 막는 것도 과제였음.
TF는 개별 장비와 재재의 특성을 속성항목으로 정의하고 속성값의 범위와 내용, 의미를 확정했음. 자재 분과에서는 하나의 물품에 하나의 코드를 부여해 물품의 재고와 수급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음. 제품과 공정 분과에서는 제품 구조와 연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음.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CEO)은 "SK하이닉스의 모든 곳에 닿는 탄탄한 신경망을 만들었다"면서 "기술 개발과 제조는 물론 앞으로 본격화될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전환까지 모든 것이 신경망 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음. 그는 또 "향후 30년 발전을 책임질 초석을 다졌다"면서 "구성원들이 연구·고민할 시간은 늘어나고 기술개발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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