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종료…성과발표회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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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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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부터 3년간 진행된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가 이번 달(9월) 종료됨.
과기정통부·환경부·보건복지부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종료를 맞아 지난 3년간의 성과발표회를 11일 온라인(유튜브, 네이버TV)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음.
사업단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 부처 공동으로 구성한 것으로, 지난 3년간 총 492억원을 투입해 ①발생ㆍ유입 ②측정ㆍ예보 ③집진ㆍ저감, ④국민생활 보호ㆍ대응 등 4대 부문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음.
사업단은 80개 대학·연구소·기업의 연구자 573명이 참여해 40회의 미세먼지 포럼·세미나·토론회를 개최했으며, SCI급 논문 136건, 특허 출원 19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음.
사업단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연구 결과 도출 ▲미세먼지 예보 역량 향상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증 ▲미세먼지 연구 인프라 확대 ▲미세먼지의 인체 영향 과학적 규명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이드라인 마련 ▲미세먼지 국민 이해도 제고 등을 주요 연구성과로 꼽았음.
먼저, 위성(美 NASA) 관측자료를 활용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암모니아 등)의 배출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국가 배출량 통계(CAPSS) 개선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음.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때 유입량보다 더 심한 수준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예상될 때 국내 질산염 생성 억제를 위해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는 정책수립의 근거를 제공했음.
미세먼지 예보에 필요한 미세먼지 생성량 관계식, 배출량 등을 국내 대기 환경 및 배출원에 맞게 개선해 예보 역량을 향상시켰으며, 사업장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배출량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마쳤음.
향후 미세먼지 연구 고도화를 위해 스모그챔버, 미세먼지 측정용 항공기 등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음. 만 15세 미만에서 호흡기계 질환, 만 65세 이상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률이 증가하며, 만 65세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착용 시에 비해 혈압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사업단이 내놓았음.
또 실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정전필터소재를 개발하고, 생활보호제품(공기청정기, 주방 후드 등)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 과정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음.
정부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는 단기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부처(환경부, 과기정통부, 해수부 등) 공동 기술개발 사업을 2022년부터 착수하기로 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사업기획을 하고 있음.
또한 새로운 사업의 예타 통과 전까지는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과기정통부, 20~24, 458억원)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관리 실증화 기술개발(환경부, 20~22, 300억원) ▲미세먼지 기인 질병대응 연구(복지부, 19~23, 250억원) 등 부처별 신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를 중단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음.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3년 동안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필요한 R&D를 계속 지원하고, R&D 성과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들께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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