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에 600km 주행...전기차용 리튬금속전지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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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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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만으로도 6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용 고밀도 ‘리튬금속전지’ 연구가 첫 발을 뗌.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정경민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와 최남순 교수, 오필건 부경대 인쇄정보공학과 교수, 손윤국 조선대 전기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리튬금속전지 연구에 착수했다고 이달 19일 밝힘.
리튬금속전지는 흑연을 음극으로 쓰는 리튬이온전지 대신 리튬을 음극으로도 쓰는 전지임. 이론상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아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음.
연구팀은 2년간 10억 원을 지원받아 리튬금속전지 시스템을 위한 전극 설계와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섬.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재료 개발부터 촉매물질, 전해액, 전극기술과 전지 시스템까지 배터리 개발 전 과정에 걸친 연구를 수행할 계획임.
정경민 교수는 “현재 국내 배터리 생산기반과 제조기술을 가능한 그대로 이용하면서 고용량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배터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함.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을 위해 기금을 출연해 시행하는 과학기술연구 지원사업임. 올해 상반기 연구과제로는 총 28건이 선정됐음. UNIST에서는 연구팀을 비롯해 총 3건의 과제가 선정됐음. 부경대와 조선대는 이번 공동연구팀의 과제가 첫 선정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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