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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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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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 갈등, 일본수출 규제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기업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중소기업들이 자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R&D 세제지원 확대를 원하고 있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7일 소부장 산업 분야의 연구소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소부장 기업 R&D 대응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음. 기업들은 향후 2~3년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인식했음. 이번 결과는 7월 17일부터 30일까지 대·중견기업 22곳과 중소기업 417곳 등 총 4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음.
55.2%인 242개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으로 인해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음. 반면 44.8%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의 리쇼어링(Reshoring), 기업간 협력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음.
또 영향 지속 기간은 '2~3년'이라는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음. 20.3%는 '5년 이상'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음.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의 68.2%가 영향 기간을 3년 이내로 봤음.
반면, 중소기업은 48.7%가 3년 이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음.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어려움은 '원자재 수급애로 및 생산가동 중단 지연 (40.5%)', '수출입 지연 및 중단(31.4%)'의 순으로 나타났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대체 공급선 확보(27.6%)' 외에도 '자체 R&D를 통한 국산화(21.4%)'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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