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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송경근 박사와 광전소재연구단 최원준 박사 공동연구팀이 고효율 태양열 막증류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음.

연구진은 개발된 태양열 막증류 기술이 태양열을 사용해 에너지 인프라가 없는 고립지역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음. 즉 먹는 물이 부족한 해외 저개발국이나 국내 도서지역 또는 오지에 먹는 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적합함. 또한 해외 파병지역 또는 야전군 주둔지에 먹는 물을 공급하는 군사 시설로도 가능함

연구진은 티타늄 금속과 불화마그네슘을 이용해 새로운 태양열 흡수체를 개발했음.

개발한 태양열 흡수체는 태양에너지 대부분 영역인 0.3∼2.5μm 파장의 태양에너지를 85% 이상 흡수했음. 이렇게 얻은 태양열로 물 온도를 80℃ 이상으로 가열할 수 있음. 이 태양열 흡수체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9월 맑은 날 기준 10시간 동안 4.78L/㎡의 먹는 물을 생산할 수 있었음. 기존 상용화된 태양열 흡수체에 비해 2배 높은 성능임.

연구진은 새 태양열 흡수체가 티타늄 금속과 불화마그네슘을 전자 빔을 이용해 수십 nm 두께의 박막으로 증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함.

이와 더불어 연구진은 태양열 막증류 뿐만 아니라 태양열 보일러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함.

송경근 박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융합연구를 통해 최첨단 소재기술을 적용한 수처리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본 연구 성과는 ‘Desalination’ 지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