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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양광 무인항공기는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글라이더를 개조해 개발한 것으로 무게는 5.3㎏, 날개 길이는 4.16ｍ임.

날개 위에 있는 태양전지판으로 충전을 하며, 밤에는 낮에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함.

특히 기존의 무인 항공기는 배터리 충전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와야 해 장기 체공이 어려웠음.

태양광 무인항공기는 이와 달리 장기 체공이 가능해 재난감시와 산불감시, 해안감시, 공간정보수집 등에 활용할 수 있음.

연구팀은 "10년 전 1∼2시간 비행부터 현재의 32시간 비행까지 느린 걸음이지만 조금씩 배워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우리의 연구성과가 한국의 무인항공기 및 드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함.

이들의 다음 목표는 48시간 이상 비행기록을 수립하고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크기로 제작하는 것임.

현재 태양광 무인항공기 분야는 날개 길이 20ｍ 이상의 대형과 그 이하인 소형으로 구분됨.

소형 분야에서 세계 최장시간 비행기록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이 세운 81.5시간이며, 대형 분야에서는 영국 기업 제피르가 세운 25일 23시간 57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