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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IBS, 투명한 무선충전 온열패치 붙여 여드름 치료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파이낸셜뉴스
저자
 
종류
R&D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20-07-08
조회
1,896

본문

국내 연구진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피부 염증을 치료하는 투명하고 유연한 무선충전 온열패치를 개발함. 이 패치는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돼 얇고 투명하며, 무선 충전 및 휴대가 가능함. 연구진은 미용과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함.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박장웅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상영 교수팀, 밀라노대학과 공동으로 피부에 부착해 여드름과 염증을 치료하는 투명 온열패치를 개발함. 이 투명 온열패치는 충전후 가볍게 누르면 온열이 발생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함.

 

여드름과 염증은 남녀노소 고민하는 피부질환임. 이 피부질환은 피부에 따뜻한 열을 가해주는 온열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음. 피부에 열을 가해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염증이 완화됨.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자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약물의 침투를 돕기 때문임.

 

연구진은 개발한 패치로 피부에 1분 정도 온열을 가한 후 피부의 생리학적 변화를 관찰했음. 실험 결과 혈류량이 13분 동안 증가하고 수분흡수도 역시 약 1.9배 증가했음. 연구진은 "온열패치의 성능을 실험으로 입증해 의료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음.

 

연구진은 전극, 배터리, 무선통신 요소 등 모든 구성요소가 투명하고 유연한 온열패치 개발에 성공하고 그 효과를 실험으로 입증했음.

 

온열패치는 핵심부품인 전극을 투명하면서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메탈릭 글래스''나노 와이어'를 이용했음. 우선 연구진은 신축성이 뛰어난 메탈릭 글래스를 1차원 섬유 형태로 만들어 미세한 그물 구조로 제작했음. 그물 사이의 빈 공간은 나노미터 두께의 얇은 실인 나노 와이어로 채워 전도성이 높고 유연한 투명전극을 만들었음.

 

'전기수력학 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은 잉크를 격자무늬로 찍어내 투명 배터리를 제작했음. 전기수력학 프린팅 기법은 정전기적 힘으로 전극물질과 전해질을 마이크로미터(1=100만 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출력해냄.

 

전극과 배터리는 통신 회로와 연결돼 무선으로 패치를 충전할 수 있음.

 

박장웅 연구위원은 "미용 산업 및 의료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뿐 아니라 피부에 부착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본 연구 성과는 ‘Nano Letters’ 지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