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책] 바이러스 감지 수트·생각만으로 기기제어 등 산업난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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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기술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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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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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0개 테마 확정…올해 118억원 지원
바이러스나 미세먼지를 자동으로 감지해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수트,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신경 인터페이스, 표면에 뜬 채로 사람이 탑승·조정하는 이동수단 등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 나올 법한 산업기술을 만드는 데 도전함.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적 파급력을 가진 도전적 기술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테마 10개를 확정하고 6일부터 한 달간 공고한다고 5일 밝힘.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테마로는 인간, 사회, 산업, 지속가능성 등 4개 분야에서 도전적이면서도 산업적 가치가 높은 10개를 선정함. 이 중 4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생활 속 안전 향상과 건강 보호와 관련된 테마로 꼽았음. 유해물질을 자동으로 감지해 인체를 보호하는 신체 보호형 스마트 수트나 세포 내에서 질병 유전자를 감시하고 자가 교정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기술이 대표적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초임계 소재 또는 이산화탄소(CO2) 없이 저가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공정을 개발하는 테마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강화 대책이나 수소경제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선정했음. 생각만으로 외부기기를 제어하거나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신경 인터페이스, 표면에 뜬 상태로 사람이 탑승하거나 조정해 이동할 수 있는 '오프 더 그라운드(Off-the- Ground) 모빌리티'처럼 SF 소설·영화 속에서나 볼 듯한 기술도 과제에 포함됐음.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지난해 도입한 경쟁형 연구 등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더욱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향상된 방식으로 추진함. 목표나 기술이 모두 정해진 과제가 아니라 과제 상위 단계인 테마를 공고하고 테마별 상세 과제는 연구자가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했음. 과제별 연구는 개념연구 단계를 도입해 아이디어 구체성을 강화하고, 단계별 연구 방향과 목표에 대한 설계를 더욱 견고히 한 후 선행연구와 본연구 단계로 진행함. 각 연구단계는 경쟁형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최종 본연구 단계에서 테마별로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결과를 제시한 1개 과제를 지원함.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향후 10∼20년 이내에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강력한 산업적 파급력을 가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구자들이 도전에 대한 부담 없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해 현대판 연금술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함.
[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0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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