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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국내/산업] ETRI·SK텔레콤, 데이터센터 전력소모 10분의 1로 줄이는 저전력 AI 반도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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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동아사이언스
저자
 
종류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20-04-07
조회
1,834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SK텔레콤이 공동연구를 통해 고성능 서버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적용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반도체를 한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힘. NPU는 인간 뇌 신경망을 모방해 대규모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만든 AI 프로세서 중 하나로 인간의 뇌처럼 적은 전력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음.

ETRISK텔레콤 연구팀은 동전 크기만한 가로 17mm, 세로 23mm 면적에 16384개의 연산장치를 집적해 성능을 극대화한 AI 반도체를 선보임. 각 연산장치의 전원을 켜거나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함. 연구팀이 개발한 AI 반도체는 초당 40조 번 데이터를 처리하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전력은 15~40와트(W)만 소모함.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는 전력 소모량이 약 300W로 컸음.

연구팀은 AI 반도체를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전력 효율을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임.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활용하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W1000억 번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나 이번에 개발된 AI 반도체는 W1~3조 번을 계산할 수 있음. AI 반도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음성인식 서비스용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적용돼 실증을 거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