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업] 20번 빨아도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용 나노필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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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기관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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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기술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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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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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20회까지 세탁해도 필터의 효율이 94% 유지되는 새로운 나노섬유 필터(멤브레인)를 개발함.
김 교수팀은 나노섬유의 정렬 방향을 제어해 열십(十)자 형태의 필터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 특별한 방향 없이 마치 머리카락이 엉키듯 섬유가 무작위로 엉킨 형태인 기존 나노섬유 필터보다 여과 효율과 통기성이 높은 것이 특징임. 김 교수팀은 구멍이 100~500nm(나노미터, 1nm는 10억 분의 1m)인 미세한 필터를 만드는 기술을 확보하고, 여기에 섬유 종류와 두께, 밀도 등을 조절해 KF80~KF95까지 여과 성능을 낼 수 있는 필터를 만들었음.
이 필터는 에탄올을 이용해 살균 세척을 20번 반복해도 여과효율이 94%까지 유지됐고, 손세탁을 하거나 4000번 구부려도 구조가 변하지 않아 내구성이 뛰어남.
연구팀은 지난해 2월 교원창업회사 ‘김일두연구소’를 설립해 이 필터를 하루 1500매 생산하는 제조 설비도 구축한 상태로 제조설비 한 대 구축비용은 약 7000만 원으로 예상됨. 김 교수는 “마스크 품귀 문제와 마스크 폐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약처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제품화한 후 곧 양산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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