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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국내/R&D]약물 과다투여 막는 정밀 유량계 개발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전자신문
저자
 
종류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19-09-05
조회
1,740

본문

KRISS 이석환 박사 연구팀이 시간당 2밀리리터() 수준의 적은 투약량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적외선 흡수기반 열식질량유량계'를 개발함.
기존의 약물 주입기는 오래 사용할 경우 기계적 오류, 오작동 발생 우려가 있었으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정량을 초과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위험이 있었음. 그러나 지금까지는 약물 주입기 내부 유량이 설정 값과 일치하는지 알기 어려웠으며, 유량계를 별도 설치하는 '접촉 방법'의 경우, 오염에 노출될 가능성과 비용 문제가 있었음. 이번 연구로 개발된 유량계는 비접촉 방식으로 빨래집게와 유사한 '클램프온(clamp-on)'으로 배관을 집어 사용됨. 유량 측정 핵심은 온도로, 열원이 배관에 있는 경우 유량에 따라 열도 이동하는데, 이 정도를 파악해 유량을 정량 측정함. 1450나노미터() 파장을 가진 레이저로 액체 국소부위를 가열한 뒤, 상류와 하류 온도차를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함.

연구팀은 이 방법을 다양한 약물을 동시 투약하는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함. 소형화도 가능하고, 장치 가격도 저렴해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투약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약물 과다투여와 같은 의료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