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R&D]혈액 검사로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치매 가능성 예측
페이지 정보
- 발행기관
-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 저자
- 종류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19-09-30
- 조회
- 1,679
본문
서울대학교 묵인희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는 환자를 선별해 내는 방법을 개발함.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병의 악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져왔는데, 기억력에 이상을 호소하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 중 5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며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하지만, 현재 의료기술로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라는 고가의 뇌 영상 촬영 이외에는 진행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간편한 진단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됨. 연구진은 혈중에 존재하는 단백질들이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단백질체학을 기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의 정도에 따라 변화하는 혈액 내 후보 단백질들을 발견함. 효소 면역 측정법을 통해 후보 단백질 중 최종 4가지 바이오마커 물질*을 확인하고, 복합 단백질마커 패널을 제작하여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의 혈액 내 4가지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였고, 측정 결과를 토대로 환자들의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예측해 보고,PET 데이터와 대조해 본 결과 예측 정확도가 83.6%로 나타남.
* 107명의 실험자 대상, 정확도 83.6%, 민감도 68%, 특이도 90.2%
연구결과가 실용화되면 간단한 혈액검사로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치매로의 진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되어, 조기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및 진행억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기술 보완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임.
※ Progress in Neurobiology 게재
※ 과기정통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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