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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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오동엽·황성연·박제영 박사 연구팀이 바이오 플라스틱 기반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지를 개발함. 이 비닐봉지는 자체 간이실험 결과 땅속에서 6개월 이내 100％ 분해되는 것으로 확인됨. 연구팀은 생분해성 비닐봉지의 잘 찢어지는 문제를 목재펄프와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보강재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해결함. 목재펄프와 게 껍데기에서 각각 셀룰로스와 키토산을 추출해 화학처리 한 후 고압 조건에서 잘게 쪼개고, 나노섬유가 분산된 수용액을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시 함께 넣어 기계적 물성을 극대화함. 이렇게 만든 새 비닐봉지 인장강도는 65∼70㎫(메가파스칼) 정도로, 낙하산이나 안전벨트 소재로 쓰이는 나일론과 유사함. 또한 별도의 항균처리 없이 자체적으로 식품 부패를 방지하는 항균 능력도 갖춤. 최근 불거진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됨

※ Carbohydrate Polymers 게재

※ 한국화학연구원·울산광역시 기술협력사업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