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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강소기업을 가다(3)] 플렉센스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플렉센스가 고속면역진단법을 바탕으로 감도가 우수한 일회용 면역진단키트를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공략함. 플렉센스는 바이오연구나 의료진단 분야에 사용되는 기존 효소면역분석법(ELISA) 대비 측정 시간과 감도,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킨 면역진단센서인 '액셀 엘라이자'(ACCEL ELISA)를 개발함. 기존 ELISA는 4시간 이상 걸리고 과정도 복잡했지만 플렉센스는 플라스틱에 나노 패턴을 입힌 독창적 카트리지를 개발해 2단계 공정으로 15~45분 내에 검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함. 감도가 높아 더 적은 시료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

인체 질병 진단 분야 사업도 내후년이면 본격화될 전망임.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소변으로 방광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GMP 승인을 받고 품목허가를 받으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또한 스페인 그리폴드와도 빠르게 C형간염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ISO 인증을 획득하고 2월부터 GMP 심사를 진행함.

플렉센스 대표는 “질병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엑셀 엘라이자는 감도가 높아 작은 시료로도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고 속도도 빨라 편의성이 높다”면서 “기존 액체크로마토그래피나 질량분석기 같은 복잡한 기계를 쓰지 않고도 병원 장비급으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