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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Nanotechnology Policy Center

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특허 명문대학은 따로 있다”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특허청
저자
산학연협력
종류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11-07-05
조회
4,280

본문

 국내 주요대학이 모든 기술분야의 특허에서 강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할 것 같다. KA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이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지만 특정 기술분야에서는 강원대와 건국대, 전북대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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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이수원)이 최근 5년간 국내 216개 대학의 특허출원 현황을 19개 기술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농업 및 수산분야, 식품 및 식료품 분야, 광학분야 등에서 몇몇 특정대학의 특허출원이 주요대학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06~’10년)간 1,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대학은 12개 대학으로 KAIST가 4,403건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서울대(3,536건), 연세대(2,610건), 고려대(2,516건), 한양대(2,247건), 성균관대(1,880건), 인하대(1,374건), 경희대(1,274건), 포항공대(1,223건), 건국대(1,080건), 경북대(1,074건), 부산대(1,006건) 순이었다.

 

19개 기술분야별 특허출원 현황에서도 대학 전체 특허출원 1위인 KAIST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 전기소자/반도체, 무기화학, 차량, 전자회로 등 9개 기술 분야에서 특허출원 1위였다.

 

특히 KAIST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최근 5년간 852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2위인 연세대(470건)의 2배에 가까운 특허출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의학/수의학, 나노기술, 유기화학, 고분자, 생화학/미생물학 등 7개 기술분야에서 선두를 나타냈고 이중 의학/수의학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421건으로 연세대, 고려대를 크게 앞질렀다. 이와 같이 KAIST, 서울대가 국내 대학의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지만 몇몇 기술분야에서는 강원대, 건국대, 전북대가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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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의 경우 특허출원 상위 10개 대학에는 들지 못했지만 농업/어업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1위,49건)했고 식품/식료품(2위, 83건)과 의학/수의학분야(5위, 177건)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한 등 바이오 및 의학 분야에서 강한 대학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국대는 식품/식료품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8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유기화학(2위, 115건), 생화학/미생물학(3위, 155건) 연구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는 광학분야에서 93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이 분야 특허출원 1위를 기록했다. 지역거점대학의 약진도 두드러져서, 계명대학교(식품/식료품), 전남대학교(유기화학), 경북대학교(의학/수의학), 대구경북과학기술원(차량), 경상대학교(농업), 한밭대학교(폐수/하수처리) 등이 특정 기술 분야에서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각 대학별로 강한 기술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지원 및 지재권 강화 정책이 추진된다면, 수 년 이내에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능력을 보유한 한국판 ‘코넬대학’(농업 및 생명과학)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주요 기술분야에 대한 대학별 특허지표를 활용, 기술분야별로 강한 대학을 발굴하여 맞춤형 지재권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금년 3월에는 IT, BT, NT, ET 기술분야별로 유망특허기술을 보유한 28개 대학․공공(연)을 선정하였으며, 향후 이들의 보유특허 중 시장지배력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강한 유망기술을 선별하여 해외권리 확보지원, 사업화 전략지원, 기술마케팅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