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권익찬 박사팀, 신약 개발의 지름길인‘나노약물’연구 활발
페이지 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저자
- 나노R&D
- 종류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11-01-28
- 조회
- 3,097
본문
나노기술(NT)에 생명과학을 결합시킨‘나노약물’연구가 활발하다.
현재 나노약물을 만드는 방법 중 널리 연구된 것은 기존 물질에 나노물질을 접목시키는 일종의‘다기능 붙이기’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센터장 권익찬 박사는 21일“일반적 약물 분자는 한 가지 기능만 하지만 여기에 다양한 기능의‘나노 블록’을 조립해 붙이면 여러 기능을 동시에 갖게 된다고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체내 산도가 높은 위장에선 특정 나노물질이 작동해 기능하고 온도가 다른 부위에선 또 다른 나노물질이 작용하는 약물을 개발하게 되면 다기능을 가진 작은 종류의 약물만 개발해도 된다.
신약 한 종류를 개발하는 데 약 15년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나노의과학’은 기존 약물에 수십개 기능을 붙일 수 있어 신약개발의 지름길로 통한다.
권 박사는“아마도 10년 안에 단백질 분석, 진단, 치료까지 동시에 처리하는 나노신약들이 선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노의과학은 희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서도 실용화 길을 걷고 있다.
최근‘나노호박’쿠커비트릴 물질을 이용해 암 진단, 줄기세포 분석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포스텍(POSTECH) WCU 첨단재료과학부 김기문 교수는“나노물질로 암등 특정 부위만 인식·공격하는 약물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130여군데서 진행되고 있다”며“인체 부작용 검증 및 승인절차 등만 해결되면 10년 이내 본격적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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