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선도연구센터 학제간융합분야(NCRC) 종료 과제 결과평가 및 성과전시회 개최
페이지 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연구재단
- 저자
- 나노문화|나노지원
- 종류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10-10-08
- 조회
- 5,321
본문
한국연구재단은 '2010년 선도연구센터 학제간융합분야(NCRC) 종료과제 결과평가 및 성과전시회'를 10월 8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 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선도연구센터 학제간융합분야(NCRC)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 기초연구 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의 집단연구 사업으로, 중 대분야간 학제 융합분야의 전략적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세계수준의 지식 및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육성하고 융합과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모델을 정립하고자 2003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도연구센터 학제간융합분야(NCRC) 종료과제 결과평가는 2003년에 국가핵심연구센터(NCRC)로 선정된 서울대 나노응용시스템연구센터와 경상대 환경생명과학연구센터에서 지난 7년간 이룩한 사업수행 성과를 발표한다.
서울대의‘나노응용시스템 연구센터’(소장 박영준)는 나노 과학기술의 응용분야로‘나노전자’, ‘나노에너지’, 그리고‘나노바이오’를 선정하여 융합연구를 추진해 왔다. ‘나노전자분야’에서는 10nm급 전자소자의 구현, 반도체 칩과 나노물질과의 집적을 통한 반도체 바이오칩을 구현하여 반도체 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반도체 소자 개념과 새로운 응용의 길을 열었다. 특히 반도체칩과 결합된 탄소나노 튜브가 세포막의 반응을 민감하게 탐침하게 함으로써, 세포의 반응을 반도체 칩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비파괴 단세포 탐침법’은 미래 스마트 폰이 후각, 미각 신호를 센싱하고 전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나노바이오분야’에서는 미세크기의 구슬에 은나노와 분자조합을 통해서 이름표(Encoding)를 가지는 비드(SERSDOTTM)를 개발, 비드가 암표지자와 같은 독성 생물 분자를 선별적으로 탐지하고, 또한 라만 방법을 통해서 비드의 이름표를 읽어냄으로써, 다양한 단백질을 동시에 골라낼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이 방법은 생체 내 독성 물질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물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전극을 탑재한 나노구멍(pore)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미세구멍을 통한 이온, 분자의 전달을 연구, 이용하는 기틀을 구축했다. 이 소자는 고속 DNA 전기 시퀀싱 등, 단분자 탐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에너지’에서는 광변환 고효율 양자점의 대량생산 기술과 이 양자점과 광학 격자기술을 조합해서 원하는 빛만을 가두는 원천기술을개발하였다. 이 아이디어와 기술은 LED와 같은 에너지 소자의 효율을 결정적으로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전하입자에 기반한 격자 형성’이론과 장비를 개발, 저온에서 실리콘 등 중요 물질을 저가격으로 성장하여 솔라셀, 메모리 소자등에 응용하였다. 이 방법은 기존의 이론을 깨는 새로운 'CVD(Chemical Vapor Deposition: 화학 증착법)' 이론으로 앞으로 새로운 에너지 소자,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 데 기여를 할 것이다.
교육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내에‘나노융합학과’를 신설, 매년 20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또한 나노원천 기술을 CEO, CTO, 투자가, 변호사, 변리사 등에게 소개하는‘나노융합IP(특허)최고전략과정’을 2010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http://nip.snu.ac.kr). 대학의 원천기술에 의한 나노응용 특허를 CEO, CTO, 투자가, 미래 전략가, 법률가 등에게 소개함으로써, 대학의 원천기술이 빠르게 국가의 성장동력에 기여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의‘환경생명과학연구센터’(소장 이상열)는 11개 기관의 교수급 연구원 29명과 20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으로 구성하여 두 개의 총괄과제를 수행하였다. 제 1 총괄과제에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생물의 적응기작 규명 및 환경스트레스 극복 기능 유전체 연구, 제 2 총괄과제에서는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친환경적 오염처리 및 복원, 예방, 모니터링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년 20억원씩 지원된 7년간 (2003.12.-2010.8)의 연구사업을 통하여 얻어진 성과로는 세계 최고수준의 학술지인 Cell (2편), Nature(1편), Science(1편), Nature Genetics(1편)을 포함하여 650 여편의 세계적수준의 연구논문 발표와 국제특허 34건을 포함한 19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하였다. 또한 환경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허브구축을 위한 연구목표 달성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하여 세계 최고의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구 및 교육을 강화하였다. 따라서 센터 내에 최첨단 교육시스템 구축과 대학원생의 졸업요건 강화, 복수지도교수제 의무화, 영어전용강의, 해외 유명대학 현지 랩 운영, 해외석학 초빙강의, 미국 퍼듀대/ 미주리 대학과의 복수 박사학위제 운영 등 완벽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생명 융합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특히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와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매 2년마다 한국과 독일에서 교차로 제 10차에 걸친, 한 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서 상호 협력연구와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생 교육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였다.
이번 최종평가는 기존의 패널토론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평가 방식을 도입하였는데, ‘공개평가’는 집단연구사업 평가에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집단연구사업 평가는 서면평가, 토론평가, 발표평가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였지만, 이번 평가는 ‘공개 평가형태’를 최초로 도입하여, 평가위원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관련분야 연구자 및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평가의 개념을 전환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한국연구재단은“이번 발표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선도연구센터 학제간융합분야(NCRC)가 7년간 축적한 우수 연구성과를 평가위원, 연구자 및 일반 국민에게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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