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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보건부, 질병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 R&D의 역할과 방향 모색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보건복지가족부
저자
나노R&D
종류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09-11-09
조회
3,464
원문

본문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보건의료 R&D의 역할과 방향-질병극복을 위한 HT R&D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제5회 HT(Health Technology)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종플루 대유행을 계기로 그동안 간과되어왔던 질병극복을 위한 보건의료분야(Health Technology) R&D의 공공적 성격과 사회·경제적 효과를 재조명하는 한편, 국가 위기 유발질환 극복에 기여하기 위한 바람직한 HT(Health Technology) R&D 모습을 그리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선경 교수(고려대 의대, 포럼공동대표)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Health Technology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발표를 통해 HT는 맞춤형 의료 등 미래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그간 국가 발전을 견인해 왔던 IT분야의 성장잠재력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미래성장동력으로 HT분야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정진현 경희대 약대 교수 등 4명의 연자가 다음과 같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Health Technology의 개념과 국내외 추진현황(정진현 교수, 경희대 약대)
   ▲신종플루의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 및 백신 산업의 중요성(이준행 교수, 전남대 의대)
   ▲주요 만성질환의 사회 경제적 부담과 R&D 투자 방향 설정(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주요 질병극복을 위한 R&D 투자 효율화 및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 방안(김건홍 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준행 교수는 최근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의 대유행은 국가위기상황으로 취급될 정도로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곧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주요 백신 생산기술의 확보는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한 국가의 안보 주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시급히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정명호 교수는 주요선진국은 R&D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질병부담 및 보건의료 수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특히,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대한 투자가 미흡함을 주장한다.

 또한 국가 심뇌혈관질환을 총괄하는 기구(Control Tower)인 국립 심뇌혈관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범국가적인 질병연구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마지막 연자인 김건홍 단장은 신종플루와 같은 국가 위기 상황극복에 R&D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역설하고,  이를 위해 ‘범부처 감염병 대응 R&D 추진단’을 구성하여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해야함을 제안한다.

  패널토의에서는 강동완 교수(조선대 치대), 김선희 교수(전북대 의대), 양성 교수(광주과학기술원), 이용복 교수(전남대 약대), 이재의 소장(전라남도 나노바이오연구센터)이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HT 포럼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보건의료의 현안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HT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간 ‘소통의 공간’으로 기획이 되었다.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국립암센터·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보건의료 R&D를 수행하는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자체 등 관련기관이 후원하여 진행되는 행사로서, 올해 5월 서울에서 제1회 HT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대전-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를 거쳐 광주에서 제5회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HT의 공공적·산업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공복지와 경제성장이 함께가는 R&D의 모범적인 투자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