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은 기술측면에서는 혁명적(radical)이며, 산업적으로는 파괴적(disruptive)이고, 사회적으로는 변형적(transformative)인 성격을 지님.
-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가능성을 제공(enabling technology)하는 다목적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GPT)이며, 기존 산업에서의 기술혁신(tech innovation)과, 신산업을 창출(creation of new industries)하여 새로운 학문 및 신성장산업 발전의 모태가 되는 기술임.
나노기술산업은 협의적 의미로는 나노원재료로부터 이를 1차 가공한 나노중간재 및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각종 나노장비(제조/가공/측정 등)를 포괄하며, 광의적 의미로는 나노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최종 제품까지 포괄함.
현재의 나노기술산업은 배아기(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산업발전 과정에서 제조업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기존 주력산업과 결합하여 선순환 발전을 주도해 갈 것임.
| | 나노산업의 시장 규모 및 전망 | | 나노기술 관련 산업 및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동안 급속히 성장하여 세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미국 NSF('04년) : 2015년 나노기술 관련 산업 규모는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
- 미국 NBA(나노산업조합, '04년) : 반도체를 제외한 나노기술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1년 460억 달러에서 2010년에는 1조 달러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
- 미국 Lux Research('04년) : 나노기술을 응용한 제품 시장이 2004년에 전 세계 제조업 부문의 0.1% 이하인 130억 달러수준에서, 2014년에는 15%까지 성장해 2조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일본 히다치총연('04년) : 2010년 나노전자통신 분야가 6천7백억 달러, 나노소재분야가 4천1백억 달러, 계측 및 공정 분야가 5백억 달러 등으로 예측
우리나라의 경우, 나노기술은 이미 주요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2005년 현재 약 35조원(전체 산업규모의 2.4%)에 달하고, 2010년에는 104조원(전체 5.5%), 2020년까지 22.6%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어 593조에 달하는 등 비약적인 증가가 예측됨
 | | 국내 나노기술의 산업화 현황 | | ◆ 기업수
2001년 78개(벤처 33개 포함)에 불과하였던 나노 관련 기업수가 2005년 말에는 2.7배 증가한 214개(벤처 126개 포함)로 136개가 증가하였으며, 그 중 93개가 벤처기업임.
◆ 특허건수 추이
미국의 특허출원건수를 보면, 1990년대 후반부터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1991년부터 2006년도 10월까지 총 30,122건의 나노관련 특허가 출원등록 되었음.
- 이중 한국출원인 특허는 768건으로 5위를 차지함.
- 연도별로는 1996년에 10위권(9건)에 진입한 이후 '04년에는 4위(228건)를 차지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한국특허의 경우 1990년 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7,666건이 출원되었으며, 특히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된 2001년을 기점으로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음.
◆ 국내 나노기술 수준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은 2001년 약 25%에서 2005년 66%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며4), SCI 논문 및 특허수는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음.5)
- 나노기술산업 관련 해외 전문 조사기관인 Lux Research사는 우리나라를 2005년에 미국, 일본, 독일과 함께 나노기술 4대 강국으로 평가함.
◆ 국내 나노기술 상업화 현황
연구성과 발표 및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국내 나노기술의 상업화 성과를 살펴보면, 2004년도에 119건, 2005년도에 81건 등 200건의 상업화 성과가 있음.7)8)
- 전체 200건을 기술 분야별로 분석하면, 나노분말 및 이를 응용한 나노소재 분야가 113건(60%)으로 가장 많고, 화장품 및 나노의공학 기술 등 나노바이오 분야가 34건(18%)으로 그 다음을 따르고 있으며, 반도체 및 메모리 등 나노소자 분야가 18건(9%), 나노장비 및 공정부분인 나노기반 분야가 17건(9%), 나노센서 및 바이오칩 관련 분야인 나노시스템 분야가 8건(4%)으로 나타남
- 이중 나노소재의 활용 분야에 대해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4년도에는 산업용이 39%를 차지하였고, 가정용이 61%를 차지함. 가정용 61%중에서는 은나노제품이 32%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광촉매와 화장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 2005년도에는 나노소재 분야의 47건 중 산업용이 17건(36%)를 차지하고, 가정용이 30건(64%)를 차지함. 가정용은 생활용품이 12건(26%), 가전제품 10건(21%) 및 의류용이 8건(17%)으로 나타남.
♣ 소대섭 책임연구원 (dasus@kist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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