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맞은 선도연구센터…"선진형 기초연구 2.0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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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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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기초과학 30년, 선도연구센터 3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선도연구센터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힘.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989년 과학기술처(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센터 육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1990년 연 10억원을 9년 동안 지원하며 시작됐음.
1990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총 358개의 센터에 2조3183억원을 지원해 총 6만8325건의 SCI 논문이 발표됐음.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창업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선도연구센터 지원을 통한 우수한 연구자와의 공동연구, 경험 전수 등으로 4만1238명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했음.
이날 행사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선도연구센터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포럼 순으로 진행됐음.
30주년 기념식에서는 1990년도에 지원된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ERC)를 기반으로 국내 인공위성 사업을 이끄는 쎄트렉아이 박성동 의장과 1991년 서울대 유전체 물성연구소(SRC) 참여연구원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단장이 된 노태원 단장의 기조 강연을 통해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음.
정책 포럼에서는 "선도연구센터의 30년과 미래"라는 주제로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선도연구센터장, 정책전문가,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 참석했음. 이들은 연구 환경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했음.
최기영 장관은 "올해는 선도연구센터 사업과 함께 '기초과학연구 진흥법'이 시행된 지 3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 30년 우리 대한민국이 선도연구센터 지원 등을 통해 선진국과 같은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초연구 1.0을 이루어 왔다면, 이제 우리만의 선진형 모델로서의 기초연구 2.0을 고민해야 한다. 거대과학을 포함한 한국 기초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논의에 과학계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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