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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양국 과학기술 관계부처는 제3차 한ㆍ불 과학기술공동 위원회를 4월 27일(금) 오전10시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다.

 우리측에서는 과학기술부 김차동 과학기술협력국장이, 프랑스측에서는 제롬 빠스끼에 외교부 대외협력개발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한ㆍ불협력창구사업 성과평가 강화, 기관간 협력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한다.

 1981년 양국간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체결된 이래 원자력, 생명공학, 우주분야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과학기술협력을 꾸준히 확대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설립, 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불 협력창구사업은 5년간('03～'07) 6개 분야 76개 과제를 지원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정일 박사팀)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가 국제연합실험실(LIA)을 구성하여 "신기능 나노포토닉스 소자"를 개발하는 등 공동연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국립연구청(ANR) 운영 프로그램인 White Program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에 한국 연구자의 참여 방안이 논의되고, 한불입자물리실험실을 통한 국제공동연구를 위하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 양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기관간 협력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향후, 과학기술부는 원자력, 우주항공,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와 신뢰를 바탕으로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