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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일본 헴 농도 센서 단백질의 작동 메커니즘을 원자 수준에서 규명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효고대학
저자
 
종류
R&D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21-04-13
조회
1,904

본문

효고(兵庫)현립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이화학연구소(RIKEN), 자연(IMS) 등의 공동 연구그룹이 대형 방사광시설 ‘SPring-8’을 이용하여 병원균이 인간 등 동물의 혈액으로부터 영양분으로서 획득한 (heme)’의 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헴 농도 센서 단백질의 입체 구 조를 결정하고, 그 작동 기전을 원자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함.

 

연구진은 신생아 패혈증·뇌수막염·폐렴 및 임산부의 자궁 내막염을 일으키는 용혈성 연쇄상 구균(streptococcus agalactiae)가 갖는 PefR라는 단백질을 연구 대상으로 함. PefR은 병원균이 가는 헴 독성 방지 시스템의 핵심임. 연구진은 PefR가 헴을 감지하여 DNA로부터 벗어나는 구조를 나타내기 위해 ‘DNA 결합형헴 결합형등의 각 상태에서 단결정을 제조하고, 대형 방사광 시설 ‘SPring-8’의 단백질 결정 구조 해석 빔 라인(BL26B2, BL41XU, BL44XU)의 고휘도 X선 빔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PefR의 입체 구조를 규명함.

 

그 결과, 균체 내의 헴이 적고 헴을 결합하지 않는 PefRDNA를 끼우고 걸쳐 있는 형태(구조)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음. 헴 농도가 올라 헴이 PefR에 들어가 결합하면, DNA를 끼워 넣는 PefR의 영역 사이의 거리가 넓어져 DNA를 끼우지 않는 구조로 바뀌었음. PefR가 떨어진 DNA에는 헴 배출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유전 정보)가 있는데, 이에 따라 헴 배출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잉여의 헴을 균체 외로 배출하는 병원균의 헴 독성 회피 시스템의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함. 또한, 생화학적인 분석을 통해 헴을 결합하여 일단 DNA에서 떨어진 PefR는 일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으며, 이 일산화탄소 결합형 PefR는 더 이상 DNA와는 재결합하지 못하고 균체 내에서 일산화탄소를 포착할 수 있음을 확인함. 일산화탄소는 숙주 동물의 체내에서 헴 분해 반응의 생성물로서 방출되는데, 이것이 병원균 체내에 유입되면 미량으로도 이 되어 균체의 사멸 및 휴면을 초리함. PefR는 잉여가 된 헴의 독성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에 의한 독성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함.

 

본 연구를 통해 규명된 헴 농도 센서 단백질의 입체 구조와 성질은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본 연구 성과는 Communications Biology(Heme Controls the Structural Rearrangement of Its Sensor Protein Mediating Bacterial Survival)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