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장에 강한 초전도를 실현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
페이지 정보
- 발행기관
- 물질·재료연구기구
- 저자
- 종류
- R&D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21-03-05
- 조회
- 1,963
- 출처 URL
본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 국제나노아키텍토닉스연구거점 표면양자상물질그룹, 첨단재료분석 연구거점 나노프로브그룹, 도쿄(東京)대학 물성연구소, 오사카(大阪)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등의 공동 연구그룹이 자장에 의해 쉽게 파괴되는 초전도가 원자 수준의 두께로는 높은 자기장에서도 파괴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함. 연구진은 대표적인 초전도체인 인듐을 원자 수준의 두께까지 얇게 한 초박막 결정을 이용함으로써, 강한 자장에서도 초전도가 파괴되지 않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함.
일반적으로 자장을 걸면 스핀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전자의 에너지가 변화되기 때문에 초전도가 깨지는데, 원자층의 2차원 결정에서는 스핀 방향이 전자의 운동 방향과
직결되어 스핀 회전의 ‘왜곡’이 부여됨. 때문에 스핀의 방향이 수시로 변화하여 자장에 의한 에너지 변화가 취소되어 초전도가 손상되지 않음. 따라서 초전도가 손상되는 임계 자장은 기존 이론값의 3배 정도(16~20T)까지 증강되는 것을 확인함. 인듐 자체는 매우 흔한 초전도체로, 이 메커니즘은 특수한 결정 구조 및 전자 간의 강한 상호 작용 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은 일반적인 원리라고 할 수 있음.
향후 본 연구 성과를 응용하여 보다 자장에 강한 초전도 초박막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초전도–자성체 하이브리드 장치를 제작하고, 차세대 양자 컴퓨터의 실현에 빠질 수 없는 토폴로지컬 초전도체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본 연구 성과는 Nature Communications(Atomic-layer Rashba-type superconductor protected by dynamic spin-momentum locking)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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