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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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연구소(RIKEN) 연구팀이 탄소 나노 튜브를 비롯한 고품질의 나노 재료를 정밀하게 배치하는 방법을 개발함.

연구팀은 탄소 나노 튜브와 유사한 분자 구조를 갖는 안트라센(anthracene)을 매개 재료로 하는 드라이한‘전사(轉寫)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원래의 약 5000배가 되는 매우 밝은 발광을 얻었으며, 전사 과정에서 탄소 나노 튜브의 발광을 그 자리(in situ) 관측하는 기술을 개발함.

또한, 필요한 기하 구조를 갖는 탄소 나노 튜브 1개를 골라내어 합성 직후의 깨끗한 표면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배치함으로써 나노 크기의 재료 및 구조를 조합한 발광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데 성공함.

해당 방식은 전 공정에 걸쳐 용매 등의 액체가 관여하지 않으므로, 탄소 나노 튜브에 불순물에 의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1개의 탄소 나노 튜브의 일부가 떠 있는 섬세한 구조를 만드는 등 원자 수준에서 구조가 정해진 재료를 구성 요소로 하는 나노 디바이스 개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됨.

본 연구 성과는 Nature Communications(Deterministic transfer of optical-quality carbon nanotubes for atomically defined technology)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