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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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九州)대학 대학원 공학연구원, 오이타(大分)대학 등의 공동 연구그룹이 저렴하고 풍부한 알루미늄을 함유하는 3중 나선형 색소를 세계 최초로 개발, 자외선 조사(照射) 하에서 다양한 발광색을 나타내는 원편광 발광 재료를 제작하는 데 성공함. 원편광 발광은 좌회전 또는 우회전 편향을 가진 빛으로, 보안 분야 등에 있어 차세대 광 정보 기술로의 응용이 기대되고 있음. 기존의 원편광 발광 재료는 여러 단계의 복잡한 유기 합성 작업이 필요했으며, 고가의 키랄 분자 및 희소 금속(레어 메탈·희토류)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점이었음. 연구진이 개발한 3중 나선형 색소는 간단한 피롤(pyrrole) 유도체, 하이드라진(hydrazine), 염화알루미늄 등의 시판 시약을 사용했으며, 단 2회 공정으로 합성이 가능하며 뛰어난 열 내구성과 높은 형광 양자 수율을 나타냄. 나선 구조를 갖는 DNA나 단백질을 높은 선택성으로 염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새로운 바이오 이미징 기술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됨.

본 연구 성과는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Dinuclear Triple-Stranded Helicates Composed of Tetradentate Ligands with Al(III) Chromophores : Optical Resolution and Multi-color Circularly Polarized Luminescence Properties”) 지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