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어컨도 안 켰는데 서늘… 햇빛 95% 반사 ‘신기한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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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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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햇빛의 95.5%를 반사하는 새로운 ‘초백색’ 페인트를 만들었음.
미국 퍼듀대학교 쉬린 루안 교수 연구진은 “낮과 밤 모두 주변 온도보다 훨씬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페인트를 개발했다”라고 밝혔음. 연구 결과는 지난 21일 ‘셀 리포트 물리 과학’에 발표됐음.
◇한밤에 주변보다 10도 낮아
연구진은 페인트에 많이 쓰이는 이산화티타늄 대신에 페인트가 흡수하는 자외선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산칼슘 충전제로 페인트를 만들었음. 페인트는 태양에너지 95.5%를 반사하고 적외선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함. 연구진은 “열이 대기가 아닌 우주로 방출된다”라고 설명했음. 새로 개발한 페인트를 실험한 결과 밤에는 주변 온도보다 섭씨 10도 낮았고 태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주변보다 1.7 도 낮았음.
◇도로, 옥상, 자동차에 적용 가능
페인트는 실외에 있는 통신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는 것을 포함해 도로, 옥상, 자동차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연구진은 “건물을 자연스럽게 시원하게 유지해 에어컨이나 다른 냉각 기술로 인한 기후 변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음.
연구진은 페인트가 먼지나 물 등 여러 물질에도 잘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할 계획임. 루안 교수는 “우리의 페인트는 상업용 페인트의 제조 공정에 적합하며,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 낮을 수도 있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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