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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공업대학(東京工業大學) 물질공학원 응용화학계 연구그룹이 재가공하기 어려웠던 가교 고분자 분말을 분자 수준에서 접착시키고, 간편한 조작으로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함. 

연구진은 가역적으로 분자가 재배열되는‘동적공유결합’을 이용한‘자가치유고분자’에 관한 독자적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가교 고분자 분말을 복수 혼합, 가열하여 이종 가교 고분자를 분자 수준에서 접착시키는 데 최초로 성공함. 동적공유결합은 기존에 알려진 일반적인 고분자 합성법으로 도입 할 수 있으며, 또한 접착 방법도 간편하기 때문에 향후 많은 고분자 신소재 개발 및 이종 재료의 혁신적 접착 기술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됨. 분자쇄가 그물모양으로 이어진 가교 고분자는 고무처럼 부드러운 소재부터 수지처럼 딱딱한 소재까지 화학 구조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보이며, 범용 재료에서부터 첨단 소재까지 많이 이용되고 있음. 

본 연구 성과는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게재됨.(Fusion of Different Cross-linked Polymers Based on Dynamic Disulfide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