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년 뒤 세계 반도체 팹 지형 변화… 中 지고 미국·유럽·일본·동남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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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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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중 첨단 반도체 규제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팹 투자 지형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반도체 팹 투자가 이뤄진 중국은 2년 뒤 하락세를 걷는 반면,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 등에는 투자가 최대 2배 넘게 늘어날 전망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팹 투자 규모는 지난해 470억 달러(약 62조 4,200억 원)에서 2026년 374억 달러(약 49조 6,900억 원)로 약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
● 반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에는 팹 투자액이 작년 230억 달러(약 26조 9,700억 원)에서 2026년 73% 늘어 중국과 비슷한 규모(353억 달러·약 46조 9,000억 원)로 증가할 전망
● 또한, 일본은 반도체 팹 투자액이 작년 64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에서 2년 뒤 132억 달러(약 17조 5,400억 원)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며, EU는 2030년 말까지 민간과 공공에서 430억 유로(약 59조 5,700억 원)를 투입해 현재 10% 이내인 세계 팹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반도체법을 통과
● 동남아에서는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11%를 담당하고 있는 싱가포르에 투자가 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이 GDP의 2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도 글로벌 반도체 팹을 유치하는 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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