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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는 연방정부의 아이덴티티 에코시스템 조정 그룹(IDESG, Identity Ecosystem Steering Group)에 1년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IST에서 관리하는 연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DESG는 미 백악관이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구축을 위해 제시한 “사이버공간의 신뢰 아이덴티티 국가 전략(NSTIC, National Strategy for Trusted Identities in Cyberspace)을 실생활에 구현하기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미국 정부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 확립을 위해 동 전략을 수립하였는데, 요점은 일반적으로 웹 사이트 계정을 여러 개 가지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ID와 PW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동 전략은 첨단 기술 업체들이 정부와 협력해 간단한 비밀번호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 대안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궁극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더욱 안전한 온라인 거래 구현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IDESG의 최고책임자인 마크 안쏘니 시노리노(Marc-Anthony Signorino)는 이메일을 통한 언론보도를 통해 NIST의 지원을 통해 조정 그룹은 아이덴티티 에코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조직의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초여름 조안이 발표된 프레임워크는 10월 15일 회의에서 정식으로 채택될 예정인데, 이 프레임워크는 프라이버시 보호 수준 강화를 위한 정책, 실제 적용사례, 그리고 디지털 온라인 아이덴티티 및 관련 거래를 보다 잘 정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 등을 포함하고 있다. 10월 초 NIST는 IDESG가 프레임워크 버전 1을 10월 20일경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노리노는 언론 보도를 통해 현재 아이덴티티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당면해 있으며, 이에 기업과 조직, 학계에서 그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정 그룹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조정 그룹은 NIST로부터의 재정 지원이 영원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2월 IDESG의 관리이사회 의장인 피터 브라운(Peter Brown)은 인터뷰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이 정지되더라고 조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한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도 IDESG는 몇몇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모델을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NIST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이러한 계획의 실행은 조금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