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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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U(Brigham Young University)의 Richard Watt 교수 연구팀은, 엽록소가 광합성을 하는 것과 유사하게 일반 단백질도 햇빛과 반응하여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오렌지의 구연산(citric acid)을 단백질과 혼합하고 이 용액에 금 가루를 용해시켰다. 이렇게 얻어진 노란색 혼합물이 담긴 시약병을 햇빛에 노출시키자 자주빛으로 변했다.

  그 이유는 금 원자들이 전자를 받아서 그 에너지를 보라색 나노입자를 형성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단백질은 태양빛을 사용하여 구연산을 여기시키고 에너지 전달을 유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반응은 태양 직사광선에서는 약 20분이 소요되지만 고출력 텅스텐 수은 램프에서는 훨씬 빨리 진행된다. 본 연구의 핵심은 단순한 색깔 변화가 아니라 그린 에너지원으로서의 활용가능성에 있다.
  본 연구결과는 Journal of Nanoparticle Research에 발표되었으며, 최종 목표는 단백질을 배터리나 연료전지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전극소재로 사용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서 항공우주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Aerospace)의 김재우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