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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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 위기의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부 전략은 러시아에 혁신 경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방향이 설정돼 있고,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의 IT 관련 산업과 과학 연구소, 대학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간접적인 지원이 계획된 294개 핵심 전략 사업 목록이 최근 러시아 정부의 웹사이트 상에 발표되었다.

이 목록은 러시아 경제의 안정성과 발달을 꾀하기 위해 정부 위원회(Government Commission)에서 개발한 것이다. 이 목록에 포함시킬 때 적용된 주요 기준은 이익 규모(150억 루블 이상, 즉 3억3천만 달러 이상)와, 인력 규모(4,000명 이상), 회사가 러시아에 끼치는 전략적 가치, 그리고 회사의 납세 규모 등이었다.

지난 2009년 3월 18일, 국립 우주 과학 생산 센터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2009년도 항공 우주 산업의 예산으로 총 820억 루블(180억 유로)이 책정되었으며, 예산을 삭감할 예정은 없다고 발표했다. 푸틴은 미래 우선 과제 영역에 관해 발표했는데, 항행용 우주 통신 장비의 설계와, 우주에서 지구 심층 연구를 수행하는 것 등이 이에 포함되었다. 이번에는 우주 프로그램들을 100% 지원할 계획인데, 이는 세계 경제가 위태로운 현 상황에서 전례없이 파격적인 조처로 볼 수 있다.

2007년 러시아 국립 나노기술 공사(RusNano)는 마이크로전자 및 PV 등의 나노기술 개발과 상업화에 직접 투자하기 위한 50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 받았다. RusNano의 CEO인 아니톨리 크후바이스(Anatoly Chubais)의 전언에 의하면, RusNano는 자체 프로젝트들의 지출 비용을 검토할 계획이 없으며, 2009년에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자금은(1,890억 유로) 재정부에 돌려줄 용의가 있으며, 향후 2010년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앞서 돌려준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전제로 깔았다.

RusNano의 추산에 의하면, 자체 처분키로 예정된 110억 유로는 2009년도 RusNano 투자 계획을 이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RusNano이 2012~2014년 동안에 자체 목표를 완수하려면 추가로 자금을 지원받아야 한다. 예컨대, 나노 기술에 기초한 제품을 러시아 내에서 판매하는 데 200억 유로가 필요하고,  2015년까지 초기 투자 비용을 전액 반환하는 데에도 자금이 필요하다.

RusNano는 2009년 3사분기부터 매달 5가지 프로젝트를 승인할 예정이고, 평균 150억 루블(3억3천3백만 유로)을 책정해 놓았다. 현재, RusNano는 총 5억 유로에 달하는 프로젝트 응용 15가지를 숙려하고 있다. 반도체와 PV 투자 프로젝트 몇 가지가 이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