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2009년 3월 24일 중국 광뚱(廣東) 주하이(珠海)에서 ‘중국 제11차 5개년 계획’의 국가과학기술지원계획 중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천기술표준화촉진공정’ 관련 ‘국제표준연구제작’ 아젠다 가동식이 개최되었다. 

이 회의의 결과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중국은 정보통신, 설비제조업, 공공인프라, 검측방법 등 86개 분야의 국제표준연구제작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이 국제표준화의 현지적용 단계에서 국제표준제안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밑받침이 될 것이다.

 

아젠다 관련 책임자이자 중국표준화연구원 기초표준화연구소의 류청양(柳成洋) 부소장은 이번 아젠다가 심도깊은 토의를 통해 중국의 산업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며 기술상의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국제적 우세를 지닌 중점분야에서 국제표준화연구제작 업무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젠다는 단계별 선발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33개의 국제표준연구제작프로젝트를 결정하고 모두 86개의 표준을 계획하였다. 정보통신, 설비제작, 공공인프라 및 원천검측방법 등이 이에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정보통신 : 통신기술자원의 공유 및 협동서비스, 사무실 소프트웨어 모델 규정, 디지털가전네트워크 컨트롤 플랫폼 등 41개의 중요한 기술을 포함한다.

2. 설비제조업 : 세제를 쓰지 않는 세탁기, 선박설비 및 갑판기계, 전자빔 전열장비의 안전과 실험, 선진철강과 나노제품 등 14개의 중요한 기술적 컨텐츠를 포함한다.

3. 공공인프라 : 점층 멀티초점렌즈의 검측과 교정, 무장애설계 (BF barrier free design), 보리밀의 표준샘플제작설비 등 31개의 중요한 기술 컨텐츠를 포함한다.

 

국제표준의 절차에 따르면 그 중 20 ~ 25개의 프로젝트는 비준 혹은 제출단계에 있으며, 10 ~ 15개 프로젝트는 현재 기초연구 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류 부소장은 이번 아젠다에서 국제표준기술핵심분야의 선택방법의 연구, 과학기술성과의 국제표준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법연구, 국제표준연구제작의 각 단계별 촉진을 위한 연구, 국제표준기술정보 및 추세분석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4개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중국의 표준화연구원 및 기업 및 과학연구소, 대학 전문가로 구성된 32개 팀이 이번 아젠다에 참가하였다. 이 연구는 국제표준연구제작, 주제별 토론회 및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제표준화의 우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