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그 실현을 지원할 수 있는 시책 중 하나로서 양산화 시대의 ‘물건’의 생산과 사용 방법을 재검토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학술 측면에서 리드해야 하는데 ‘물건’을 생산하는 가운데 학술적 기초로서의 ‘생산과학’은 반세기 전부터 공학을 기초로 한 제도 및 설계학, 가공 프로세스학, 생산 시스템 및 관리학, 품질계측 평가학 등 개별 분야로 세분화되어 또한 연관된 이학 및 사회과학과의 연계가 적었기 때문에 생산활동의 새로운 사명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황에 없었다.

따라서 학술회의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생산의 방향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생산과 관련하여 축적해온 지식을 생산과학으로서 집약하여 관련 학술분야와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합하여 ‘21세기 생산과학의 방향성’을 확립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 생활활동의 새로운 사명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21세기 생산과학의 체계와 그 내용’을 명시하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아쉽게도 ‘생산과학의 개별 분야’ 또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 생산과학’을 중심으로 검토해 왔기 때문에 오늘날 시급한 과제인 ‘제조가 가져오는 사회경제효과와 자연환경에 대한 영향과 조화’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학술로서의 제언이 되지 않았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제조와 관련된 연구실은 전공, 학과에 분산화 및 세분화되어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계 기업의 세분화된 특정 생산활동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21세기에서의 제조 활동 전체에 부과된 새로운 사명에 대해 종합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황에 없었다.

 

(1) 제조란 ‘인간사회의 편리성 향상을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사물’을 발상, 설계, 제조, 사용, 폐기, 회수, 재이용하는 일련의 프로세스 및 그 조직적인 활동이며 결과가 사회, 경제의 가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음과 동시에 인간,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2) 제조가 가져오는 새로운 가치를 예측하고 제조 기업이 이를 달성하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바탕으로 한 제조’를 실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에 분산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제조 관련 지식을 학술이 중심이 되어 ‘제조 과학’으로서 집약 및 확충하여 ‘제조의 종’을 적극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점, 또한 그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

(3) ‘제조 과학’은 ‘사물’의 개발, 설계, 생산의 기본을 좌우하는 공학기초, 나노 기술 및 바이오 기술 등의 첨단 공학, ‘사물’의 사용, 폐기, 회수와 재이용 및 인간 및 자연관경과의 조화를 고려하기 위해 환경학, 또한 ‘사물’의 시장과 경제가치를 논하는 가운데 반드시 필요한 사회, 문화, 경제 및 경영학 등과도 연계하여 ‘사물’의 개발 목적에 맞추어 지식을 통합 또는 수렴하여 추진 중인 제2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이 지향하는 정책목표의 실현에 기여해야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4) 제조과학의 중심은 기존의 설계생산공학 또는 제조공학이라고 불리는 학술이지만 그 아래에서 세분화되어 있는 현재의 연구체제 그대로는 새로운 제조의 가치를 창출하는 가운데 과학적 학술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 이 때문에 기존의 연구실을 연계 및 통합하여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조연구거점’의 형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 또한 그 중심이 되는 연구 영역을 검토하고 있다.

(5) 제조과학을 진흥시키고 제조 연구거점의 형성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의 배분을 오늘날의 세분화에서 크게 분류하여 연구거점에 대한 중점 배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