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밀켄 연구소가 발표한 <<2008년 미국 주정부의 과학기술 색인>>에서 매사추세츠 주는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메릴랜드 주, 콜로라도 주, 캘리포니아 주가 잇고 있다.

상기 보고서는 지난 2004년 이래로 기술 산업의 지역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 같은 국가가 전 세계적 차원으로 경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9․11 사태 이후 국제 대학원생의 숫자가 줄고, 연구 개발 관련 연방 자금의 지원이 동결되거나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결국 21세기 형 산업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밀켄 연구소의 지역 경제학 국장이자, 본 보고서의 주도 저자인 로스 드볼은 본 보고서가 산업적 성공에 필요한 우수 인적 자원과 그 밖의 여러 자원의 확보 경쟁에서 누가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가 보고서 순위에서 앞선 까닭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와, 최첨단 회사, 그리고 이 같은 자산을 활용할 우수 인력을 유치 및 보유하는 역량이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 주는 이 점에서 다른 주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

메릴랜드 주는 본 보고서 순위가 과거 4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하였다. 밀켄 연구소가 사용한 다수의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특히 각 주가 주 내에 기업을 유치하는 역량의 향상 정도와, 연구소와 산업계를 연결하여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신규 프로젝트 출범 등에 대해서도 살폈다.

콜로라도 주는 지난 2004년에 이어 올해도 3위를 고수하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는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본 보고서에서는, 연방 자금 지원을 확보하고 미래의 인력을 확보하는 활동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학사 학위 인구의 비중이 적고, 표준화 시험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캘리포니아 주 자체의 재정적, 산업적 강점을 활용하는 우수 인력 확보 역량에 상당한 장애가 될 수 있다.

몇 개의 주는 올해 보고서에서 커다란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다코타 주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는데, 총 14점이 올라 31위에 올라섰다. 노스다코타 주는 지난 2004년 출범한 “혁신의 중심지(Centers of Excellence)" 개발 이니셔티브를 주정부 차원에서 이행한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또 이 프로그램에 가입, 과학 기술의 지역적 발전을 약속한 대학에게는 적절한 기금을 제공하고 있다.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 또 다른 곳이 바로 하와이 주인데, 올해 28위에 올라와 있다. 또한 앨러배머 주도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일곱 계단이나 올라섰다.

미국의 각 주는 이제 낮은 기술의, 저가 경제 발전의 공식으로는 성공할 수가 없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제품, 새로운 시장, 월등한 생산성 성장 등을 기초로 전 세계적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바이오 기술, 청정 기술, 나노 기술, 커뮤니케이션, 차세대 컴퓨터 응용 등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 산업의 꽃을 피우는 지역이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다. 본 보고서는 미국의 각 주에서 이 같은 기회의 활용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살필 수 있는 객관적 계측 결과를 제공한다.

본 《2008년도 미국 주정부의 과학기술 색인》은 총 77가지의 고유 지표를 살펴보았으며, 5개 대주제로 분류해 보았다. 즉, 다음과 같다: 연구 개발에 대한 지원투입, 위험 자본 및 기업 인프라, 인적 자본의 투자, 과학 기술 인력, 기술의 집중도 및 역동성 등.

본 보고서는 이제까지 발표된 미국 주의 과학 기술 자산 조사 보고서 중 가장 포괄적으로 접근한 조사 보고서에 해당한다. 또 별책으로 캘리포니아 주의 과학 기술 산업을 심도 있게 들여다 본 자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