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연합, 유럽 대학의 현대화를 위하여 Le commissaire insiste sur la modernisation 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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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기술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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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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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38
본문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국가 경쟁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전통과 역사에 자부심을 가지고 안주하다가는 세계의 경쟁에서 밀리고 말 것이다. 특히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는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세계화 속에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유럽 전역에 걸친 일관적인 개혁의 물결이 일고 있다. 2010년까지 일관성 있는 졸업제도와 학점 이동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유럽의 대학 교육 지대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는 볼로냐 프로세스(1999), 연구 분야를 위한 재원 증가 노력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이 세계 최고의 역동적인 지식기반 경제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 연구 분야에 대한 민/관 투자를 확대시키고,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교육 부문, 특별히 대학 교육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함을 유럽은 깊이 인식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영국 Waraick 대학에서 갖은 연설에서 유럽의 포토치닉 과학연구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이 과학과 기술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들이 현대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럽은 오늘날 역사의 전환점에 서있다. 2차 세계대전 후 재건 시기만큼 중요한 시점이다. 당시에는 유럽 사회의 대량 파괴 이후 무엇보다도 평화의 정착이 우선권이었다. 오늘날 우선권은 번영과, 또한 지식에 입각한 유럽사회의 구현에 있다"고 포토치닉 위원은 말했다.
전후 유럽에서 재건은 석탄과 강철 교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당시의 석탄과 강철 같은 자원 대신에 오늘날은 지식이 그 역할을 한다. 전후 사회는 자유의 미래를 보장 받기를 요구했다. 유럽연합은 그 이래 소위 "4대 자유"를 정착시켰다. 재화(goods), 서비스(services), 자본(capital), 인력의 자유로운 유통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제 다섯 번째 자유, 즉 자유로운 지식(knowledge)의 유통이 실현되어야 할 시간이 왔다고 포토치닉 위원은 다시 강조한다.
유럽단일연구공간(ERA, European Research Area)은 집행위원이 표방하는 자유로의 비전의 핵심적인 요소를 구성한다. 그리고 대학이 유럽단일연구공간의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렇지만 대학들이 유럽단일연구공간의 구축과 지식에 기반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현대화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경제가 번영하고 비상하고 있는 동양의 힘에 대적할 수단이 될 것이다.
유럽 대학들의 공공 임무와 사회 문화적인 임무, 그리고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대학이 맡은 사명은 그대로 보전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학은 이를 넘어서 세계화와 이에 따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제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대학이 시장의 요구에 보다 적절하고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산학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하며 과학 기술 지식이 산업화와 상업화로 연결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학의 미래는 기존 분야들의 발전과 변화 혹은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서 주어지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 학문 자체에 초점을 두는데 머무르지 말고 녹색에너지나 나노 기술과 같은 연구 분야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이들과 관련된 보완적인 분야와 긴밀하게 결합시켜야 한다고 포토치닉위원은 제안했다. 보완적인 분야는 예를 들면 인문과학 사회과학과 기업가정신과 경영 능력이 될 수 있다.
집행위원은 위대한 발명가들이 과학에 역사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상기시켰고, 유럽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젊은 인재들이 비전을 미래로 향할 것을 촉구했다. 천재의 외로운 작업으로 혁명이 이루어졌고 그를 기반으로 현재가 있는 것이라면, 오늘날에는 우수한 두뇌들이 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합쳐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졌을 때 유럽은 큰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집행위원은 말을 맺었다.
* yesKISTI 참조